대전 중구 오류동은 교통과 주거, 상권의 기능이 모두 갖춰진 지역으로 손꼽힌다. 오류동에는 모두 4703세대의 지역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같은 지역적인 혜택을 모두 누리고 있다.
중구 오류동은 지역 거주민의 50%가 넘는 세대가 삼성아파트에 입주해 있다. 삼성아파트는 2500여 세대에 달하는 입주민이 살고 있다. 삼성아파트의 경우, 오류동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중심 거주지역으로도 손색이 없다.
▲ 대전 중구 오류동은 교통과 주거, 상권의 기능이 모두 갖춰진 지역으로 중구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
서대전역이 삼성아파트와도 가까울 뿐더러 KTX 호남선이 통과하고 있어 수도권과 전라권으로 향한 이동이 수월해졌다.
이번 여수 국제박람회 역시 서대전역을 이용해왔던 만큼 유동인구가 많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오류동 상권은 지역에서는 '오류동 음식특화거리'로도 유명하다.
서대전네거리를 기점으로 문화동 세이백화점의 건너편에 이르기 까지 각종 먹거리 음식점이 늘어서 있다.
1998년께 상권을 되살려보자는 움직임을 통해 음식특화거리가 조성됐으며 해마다 음식특화거리 축제도 이어왔다.
130~140여개의 음식점들이 영업중에 있으며 은행동과 둔산동으로 몰리는 상권의 일부가 이곳에 흡수되기도 한다.
이 지역은 20~40대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소비객층이 주로 찾고 있으며 먹거리 역시 세분화됐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 맛집으로 알려진 음식점이 즐비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는 상권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단순히 음식점만으로 채워졌던 오류동 음식특화거리에 프랜차이즈 및 소규모 커피전문점들이 들어서면서 다양한 음식문화 상권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오류초등학교 이외에 중학교나 고등학교가 인접하지 않다는 점이 오류동 지역의 단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류동 한 공인중개사는 “오류동 지역을 설명하려면 음식특화거리를 빼놓을 수 밖에 없는 데 이곳을 중심으로 상가 거래가 활발하다”며 “이 뿐만 아니라 역세권이라는 점에서 일부 원투룸 및 빌라를 찾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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