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건양대에 따르면 안경광학과 4학년 강한규(26)씨 등 13명이 지난 5월 미국 안경사 및 콘택트렌즈 전문가 시험에 응시해 안경사는 전원 합격했고 콘택트렌즈 전문가는 12명이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건양대 안경광학과는 2008년부터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위해 미국, 홍콩, 독일 등에서 해외현장실습을 해오고 있다. 또, 영문원서 강의, 그룹스터디 등 해외 자격증 시험대비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결과 2010년 국내대학 중 최초로 미국 안경사와 콘택트렌즈 전문가 시험에 15명이 합격했고 지난해에도 10명이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미국 안경협회 자격증을 취득하면 조제가공 등 안경의 전반적인 부분 및 콘택트렌즈의 피팅과 관리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고 세계 각국에서 통용돼 해외취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학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안경사 3만여명, 콘택트렌즈 전문가 8000여명만이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 시험이다”며 “3년 연속 합격생을 배출해 건양대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 안경광학과는 지난해 이단비씨, 올해 김송희씨가 각각 국내 안경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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