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대변인은 12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이정현 최고위원의 경우만 하더라도 현 의원의 후원금이 보내진 게 4월 5일로 공천이 다 끝난 시점이고, 또 4월 11일 총선을 위해 정신없이 뛰던 때라 그런 후원금이 들어왔는지 조차 확인도 못하고 있었다”며 “그런 것들이 모두 공천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주장이 된다면 대단히 억울하고, 사실과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공천헌금과 차명 후원금 의혹 등 논란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후원금 제도를 개혁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홍일표 대변인은 “후원금이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후원금 제도를 공영화하거나 기부 내역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중앙선관위가 연간 300억 원까지는 후원금을 모금해 국회의원 개개인에게 균등분할하는 공영제를 도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의원들이 모금하는 방식 등이 논의될 수 있다”며 “이 문제는 야당과 협의해 정개특위 논의를 거쳐 법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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