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보건소는 심신이 약한 만성질환자와 노인들이 계속된 폭염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웰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 40여명은 라인댄스 건강 체조를 시작으로 몸을 풀고 무릎관절 근력강화운동을 한 후 다섯 명씩 모여 앉아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 코바늘뜨기로 친환경 수세미를 만든다. 또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직접 재배한 옥수수와 복숭아를 함께 나눠 먹으며 이웃의 정도 쌓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나트륨 식이 영양교육(염도 측정), 여름철 식중독 예방관리, 웃음치료와 자살예방교육 등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노인들의 반응도 좋다.
김금순(75·문덕리)할머니는 “매일 금요일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노인들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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