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도녀' 합류 열흘… 새 운동화가 벌써?

  • 경제/과학
  • 기업/CEO

'운도녀' 합류 열흘… 새 운동화가 벌써?

지난해 피해상담 25% 증가… 품질ㆍAS 관련이 대부분 심의건 중 '내구성 불량' 최다

  • 승인 2012-08-12 13:24
  • 신문게재 2012-08-13 13면
  • 이영록이영록
●운동화 수요급증… 소비자 피해도 '뜀박질'

▲운동화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 급증=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운동화 상담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25.3% 늘었다. 피해구제로 신청된 건수는 전년 대비 35.6%나 급증했다.

2010년 운동화 소비자 상담 건수는 3880건이며 지난해는 4863건, 올해는 1월부터 4월까지 1253건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피해구제 건수는 지난해 864건, 올해는(1월~4월) 267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운동화 관련 피해구제 신청 이유는 품질과 AS가 87.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청약철회나 계약해제, 부당행위 시정 건은 대부분 전자상거래(피해구제 신청건의 판매 방법 중 21.3% 차지)로 운동화를 구매한 후 신청한 피해구제 건이다.

▲운동화 심의건 중 내구성 불량 가장 많아=운동화에서 가장 많은 하자 내용은 '내구성 불량'.

2011년부터 지난 4월까지 한국소비자원의 '섬유제품심의위원회'(내ㆍ외부 전문가들을 위촉해 의류ㆍ섬유ㆍ신변용품의 하자 발생 원인 및 책임소재에 대한 심의기구)의 운동화 심의 982건을 분석한 결과, 갑피 내구성 불량이 8.5%(83건)로 가장 많았고, 안전 내구성 불량 5.6%(55건), 밑창 내구성 불량 4.1%(40건), 원단 내구성 불량 3.3%(32건) 등 21.4%(210건)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에어불량 6.5%(64건), 봉제 불량 5.0%(49건), 코팅 불량 4.5%(44건), 로고 불량 2.2%(22건), 갑피 염색성 불량 2.0%(20건), 보강재 불량 1.7%(17건), 탈색 1.5%(15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강재 불량 중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운동화 뒷 상단 보강재가 내려앉는 하자가 9건에 달해 제조업체의 품질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세탁 관련 하자 16.4%(161건), 소비자 취급 부주의나 외부 오염 11.4%(112건), 내용연수 경과 사용과 소재 특성에 의한 자연현상 3.4%(33건), 심의(판단)ㆍ하자확인 불가 21.0%(260건), 기타 3.0%(29건) 등으로 분석됐다.

운동화 심의 건수 중 제조ㆍ판매업체 책임은 59.5%(584건)로 나타났다.

이어 하자확인 불가 등 기타 18.6%(183건), 소비자의 취급부주의 등 소비자책임 11.8%(116건), 세탁업체 책임 6.4%(53건), 내용연수 경과 등에 의한 자연현상 3.4%(33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올바른 대처 방법=운동화의 대표적 하자 유형과 소재별 관리방법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만약을 대비해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세탁업 표준약관을 숙지할 필요성이 있다.

운동화의 품질, 세탁서비스와 관련된 분쟁이 발생하면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세탁업 표준약관 등의 규정이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는 일반 운동화의 품질보증기간은 6개월, 내용 연수는 1년으로 봉제불량, 접착불량, 염색불량, 부자재 불량, 치수가 맞지 않거나 디자인 및 색상 불만 등 다양하게 명시돼 있으며, 세부적인 하자 유형과 원인 파악이 어려운 경우 한국소비자원 등의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것이 분쟁 해결의 좋은 방법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