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언니와 저녁 먹고 2차로 이야기 나누러 간 카페 플레져는 독특한 느낌이었어요.
예전에 이곳은 라따뚜이 라는 카페 였는데
그 때도 내부가 궁금했었지만 못가봤었는데 이번에 플레져로 바뀌었더라고요.
생각보다 실내가 되게 알록달록하면서도 넓직넓직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좌석도 오래 앉아도 불편하지 않은 푹신한 쇼파부터
테이블 갯수도 많은 편이라서 작은 동네 카페에서 눈치보기 안해도 되거든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이 나와요.
게다가 요즘 다락방 같은 컨셉이 연인, 친구 끼리 카페 갈 때 인기있는 자리잖아요.
여기도 2층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신발을 벗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었어요.
2층으로 올라갔을 때 다른 테이블이 비어 있으면 완전 우리 세상 이런 느낌이 날 것 같은 공간이에요.
비스트로 카페라 그런지 커피 종류를 다양하게 팔기보다는
같이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많더라고요.
파니니, 샌드위치, 샐러드 종류가 다양하고
쥬스도 아홉가지나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그치만 전 오늘 카푸치노가 먹고 싶어서 카페로 들어온거라 카푸치노를 선택.
다음번엔 청포도 쥬스 마셔보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모든 음식이 리얼 홈 메이드 방식으로 조리되니까
기다리는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더 맛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원산지 표시도 해두어서 손님들이 조금 더 마음 놓고 즐겨도 될 것 같아요.
게다가 여긴 가격까지 착하니까요.
사실 파니니라는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익숙하지가 않을 것 같은데
친절하게 음식 사진이 있어서
대충 이런 음식이구나 예상하고 고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제가 주문한 카푸치노!
커피의 갈색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올려진 우유 거품이 짱이었어요.
완전 기포 하나 없이 부드럽고 아래층에 있는 커피랑 섞었을 때도 맛이 괜찮았어요
그리고 사장님이 새로 출시한 파니니라며 맛보라고 두 조각이나 그냥 주셨답니다.
요건 카브라제 파니니라고 하는데
속에 치즈와 파인애들이 들어가 있어서 새콤달콤하고 겉의 빵은 바삭했어요.
전 모나코 여행할 때 길거리에 인기 많던 파니니 집에서 먹어본 파니니의 그 맛없던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파니니를 별로 안 선호 했는데 바로 만든, 맛있는 파니니는 이런 맛이라는 것을 새롭게 배웠답니다ㅋㅋ
위치는 둔산동 타임월드 뒷편에서 2분, 사리원면옥 건물 근처에요.
파니니와 신선한 생과일주스를 맛보고 싶다면
플레져 이곳은 당신에게 말그대로 '즐거움'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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