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부상투혼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이대훈 부상투혼

코뼈부상 안고 결승진출… 곤살레스에 무릎

  • 승인 2012-08-09 18:43
  • 신문게재 2012-08-10 14면
▲ 9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태권도 -58㎏급 경기에 출전한 한국의 이대훈(빨간색)이 결승전에서 스페인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9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태권도 -58㎏급 경기에 출전한 한국의 이대훈(빨간색)이 결승전에서 스페인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에게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태권 얼짱' 이대훈(20ㆍ용인대)이 런던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최연소 그랜드슬램도 무산됐다.

이대훈은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58㎏급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2연패를 이룬 강적 호엘 곤살레스(스페인)에 8-17로 져 금메달을 내줬다.

한국 스포츠 사상 최연소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우승) 달성도 무위로 돌아갔다. 이대훈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63㎏급을 제패했다. 원래 체급인 63㎏급이 없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피나는 감량과 훈련 끝에 올해 아시아선수권 58㎏급 우승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친 체력적인 열세를 이기지 못했다. 이대훈은 초반부터 밀렸다. 1라운드 때 먼저 곤살레스에 몸통과 머리 공격을 당해 4점을 내주는 등 2-5로 뒤졌다.

2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4-5까지 추격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대훈은 2라운드 내내 다리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정작 아팠던 곳은 코였다. 이대훈은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 때 학교선배 석승우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이런 상황에서 결승 3라운드 59초를 남기고 안면 공격에 또 한 번 정통으로 코를 강타당했다.

이대훈은 마지막 3라운드 역전을 노리며 적극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을 시도하다 오히려 상대 역습에 머리 공격을 허용, 7-14로 점수가 더 벌어지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