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대전거주 외국인은 모두 2만2499명으로 지난해 2만1360명보다 1139명(5.3%)이 늘어났으며, 시 전체 주민등록인구 151만5603명의 1.5%에 해당하는 것이다.
외국인주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는 1만6888명(75.1%), 한국국적 취득자는 1764명(7.8%), 외국인주민 자녀는 3847명(17.1%)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체류자중 유학생이 5413명으로 전체 외국인주민의 24.1%로 가장 많고, 외국인 근로자 3992명(17.7%), 결혼이민자 3359명(14.9%), 외국국적동포 1841명(8.2%) 순이다.
한국국적 취득자는 혼인귀화자 1398명(79.3%)과 기타사유 취득자 366명(20.7%) 등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1만780명(48%)으로 가장 많고, 미국 1975명(8.8%), 일본 712명(3.2%), 대만 626명, 몽골 463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성구가 6399명(28.4%)으로 가장 많고, 서구 5355명(23.8%), 동구 4624명(20.6%), 대덕구 3298명(14.7%), 중구 2823명(12.5%) 순이다.
김장원 자치행정과장은 “외국인 주민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 인구 증가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외국인주민 조사는 법무부로부터 등록외국인 현황자료를 받아 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현황시스템과 주민등록시스템 등을 이용해 이뤄졌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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