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목표 결선진출… 2차는 메달획득

  • 스포츠
  • 스포츠종합

1차목표 결선진출… 2차는 메달획득

한국 최고 순위는 12위… 10위안에 들어야 결선행 목표달성 관건은 '실수 줄이기'

  • 승인 2012-08-09 18:29
  • 신문게재 2012-08-10 14면
▲ 손연재 [연합뉴스 제공]
▲ 손연재 [연합뉴스 제공]

●손연재 리듬체조 '관전포인트'

드디어 손연재(세종고ㆍ18ㆍ사진)가 뜬다.

한국인들에겐 CF와 집중적인 언론 조명으로 이미 손연재는 금메달을 딴 선수 못지 않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는 손연재가 리듬체조계에서 족적(?)을 남길만한 기록을 세우는 것만이 남았다.

물론 손연재의 성장세는 체조계의 '김연아'라할 만큼 폭발적이다. 하지만 아직 메달은 없다. 그러나 한국 체조 역사상 리듬체조에서 결선 진출도 한번도 없다. 손연재는 현재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성적이다. 하지만 손연재가 더 큰 역사를 쓰려면 메달권에 들어야한다.

▲이미 올림픽 스타=손연재는 이미 알려진 대로 런던올림픽 8대 미녀로 선발됐다. 중국언론에서 뽑은 세계 8대 미녀로 선정되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손연재의 미모는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프로는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승부해야한다. 손연재 선수도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녀의 도전을 지켜보자!

▲무서운 상승세=손연재 선수의 실력이 무서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러시아 펜자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총 112.200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메달 가능성까지 키웠다. 올림픽 개막 직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개최한 월드컵에서도 9위(총 109.725점)로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약간의 실수가 있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훌륭한 성적이다. 따라서 손연재가 실수만 하지 않고 집중력만 발휘한다면 4위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도 있다.

▲경쟁상대는?=손연재의 경쟁 상대는 사실상 넘기 어려운 존재들이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에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는 물론, 세계랭킹 1위인 다리아 드미트리에바(러시아)와 네타 리브킨(이스라엘ㆍ4위)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나마 다리아 콘다노바(러시아ㆍ3위)가 빠진 게 다행이다고 할 수 있겠다.

손연재의 1차 목표는 일단 메달이 아닌 결선(10명) 진출이다. 하지만 최종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한국 리듬체조 도전사=한국의 리듬체조는 지금껏 메달은 커녕 결선 진출도 없었다. 한국선수가 올림픽 리듬체조 무대에 서는 것조차 찾기 어렵다. 지금껏 올림픽 출전 경험은 단 3차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홍성희와 김인화가 출전했지만 각각 29위와 31위에 그쳤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선 신수지가 12위로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아름다운 도전=24명의 선수가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4개 종목을 차례로 치른 뒤 상위 10명이 결선(11일)에 진출해 최종 메달리스트를 가린다. 후프 종목에 강점을 보였던 손연재는 볼과 곤봉, 리본 등 나머지 종목에서 모두 고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손연재의 결선 진출 관건은 실수 줄이기다. 손연재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집중적인 훈련을 했고 올림픽 무대라는 중압감을 이겨내는 정신무장을 새롭게 했다.

이제 남은 것은 실전이다. 손연재의 아름다운 도전은 시작됐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