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에 따르면 사업 시행 1년을 맞아 충남형 강소기업 30개 업체에 대한 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 1 조5884억원이던 30개 업체의 전체 매출액이 지난 6월에는 1조 9878억원으로 3994억원(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영오앤이(천안)는 지정 당시 678억원에서 올해 1177억원으로 73% 성장하는 등 5개 업체는 지정 이후 1000억원대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매출 신장에 따라 종업원 수도 늘어 30개 업체의 전체 종업원 수는 지난해 4065명에서 4567명으로 502명(12.3%) 늘었다.
충남형 강소기업들은 이와 함께 ▲기업 이미지 제고 ▲정부 공모사업 우대 ▲대외 신인도 향상 등을 강소기업 지정 이후 나타난 효과로 꼽았다.
남궁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국내ㆍ외의 어려운 여건에도 충남형 강소기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외형보다 내실이 있는 기업을 발굴, 지역 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며 “기업체와의 지원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형 강소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선정, 2017년까지 자금 및 인력, 기술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대영오앤이 등 30개 업체가 지정돼 290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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