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폭염으로 생활물가의 시장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여름방학으로 급식용 수요는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일부 품목은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보였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축산물 중 돼지고기 삼겹살은 휴가철을 맞아 소비가 활발하나 공급 원활로 내림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중 감자ㆍ시금치 등은 반입감소로 오름세에, 당근ㆍ대파 등은 반입증가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과일류 중 수박은 폭염과 열대야 등으로 소비가 활발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선 육란류에서 닭고기는 휴가철과 말복 등 성수기를 맞아 소비가 활발한 가운데,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대전은 생닭 1kg 한 마리에 1.5% 내린 660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 삼겹살도 소비는 활발하나,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행사 등으로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대전은 500g당 98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채소류의 경우 당근은 대전에서 ㎏당 2750원에 판매됐고, 토마토는 폭염으로 시중 거래가 한산하면서 지역별로 등락세를 보인 가운데, 대전은 ㎏당 9.3% 오른 3280원에 판매됐다. 대파는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전주 대비 하락세에 거래되면서, 대전은 4% 내린 2380원에 거래됐다.
또 과일류에서 배는 햇품의 출하로 대전은 한 개에 32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수박은 폭염과 열대야 등으로 소비가 증가하면서 7㎏ 한 통에 무려 25.5%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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