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있는 생활체육 수영 클럽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추목쉬리 수영동호회<사진>.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지명에서 따온 추목과 어류인 쉬리를 붙여 동호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 클럽 회원들이 유성구 자운대 인근의 추목수영장을 이용, 동호회 이름에 추목이 들어갔다. 여기에 수영 동호회인 만큼 맑은 물에서만 살고 동작이 잽싸고 역동적인 우리나라 고유어종 쉬리가 따라붙었다.
2005년 회원 중 일부가 수영 인명구조 교육을 받던 중 의기투합해 동호회가 만들어졌다.
현재 3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온라인 회원까지 포함하면 180여 명에 달하는 '빅 클럽'이다.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추목수영장에서 정기 모임을 한다. 정기모임 뿐만 아니라 평일 아침, 저녁으로 틈틈이 수영장을 찾아 물과 어울릴 정도로 수영 마니아들이 모여 있다.
연령대와 직업군도 다양해 일상생활에서도 회원끼리 서로 의지하는 등 팀워크가 좋기로 이름났다.
윤희준 회장은 “수영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이라며 “우리 동호회는 넓은 수영장을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고 수영을 좋아해 뭉친 사람들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팀워크가 좋다”고 자랑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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