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공군 조종사가 되기 위해 지원자의 시력이 나안 0.5이상, 교정 1.0이상이 필수적이었으나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나안시력이 0.5이하더라도 PRK(Photo Refractive Keratectomy)수술에 적합하고 교정시력이 1.0이상이 되면 조종사로 지원가능하다.
공군은 학생들의 시력이 해가 갈수록 나빠지는 추세로 인해 목표로 했던 조종자원 확보에 차질이 생기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시력기준으로 인해 탈락하는 경우가 증가하자 지난 2007년부터 PRK수술 후 비행 적합성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해왔다.
PRK수술은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서 직접 주관하는 것으로 라식이나 라섹과는 다르다.
고난도 공중기동으로 인한 압력과 고도 차이로 인한 기압에 영향을 받는 공군 조종사에게 가장 적합한 시력교정술로 각막 상피를 벗기지 않고 레이져를 이용해 각막중심부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공군은 이렇게 5년여에 걸친 철저한 연구와 검증을 통해 PRK수술을 적용한 조종자원 선발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시력제한으로 안타깝게 탈락하는 우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공군본부는 "이번 시력기준 조정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공군 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아울러 공군 우수자원 확보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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