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 10명중 8명 '지방은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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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민 10명중 8명 '지방은행 필요'

대발연 설문 32%가 “매우 필요”… 42% “영세상공인 ㆍ서민지원위해”

  • 승인 2012-08-08 18:25
  • 신문게재 2012-08-09 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충청권 주민 10명 중 8명이 지방은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발전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대한 지역주민 의식조사에서 583명 중 189명(32.4%)이 '매우 필요하다', 271명(46.5%)이 '대체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538명 중 460명(78.9%)이 지방은행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85.7%로 가장 높았고, 충남 80.7%, 충북 77.8%, 대전 77.2%로 나타났다.

지방은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464명 가운데 197명(42.5%)이 '영세상공인 및 서민계층에 대한 지원', 128명(27.6%)이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을 꼽았다.

지방은행 설립 주체에 대해서는 580명의 응답자 가운데 316명(54.5%)이 '지역상공회의소와 관련시민단체, 지자체(민간부문과 공공부문)'가 협력적으로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설립방식은 582명 가운데 277명(47.6%)이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 세종시가 통합해 1개의 단일 지방은행'으로 해야 된다고 응답했다. 이어 176명(30.2%)이 '과거 충청은행과 충북은행이 존립했던 것처럼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가 합쳐서 1개, 충북도 1개로 구분해서 설립' 방식을 선택했다.

설립 자본금 확보에 대해서는 581명의 응답자 중 207명(35.6)이 '초기설립자본금 확보 방식은 산업체와 금융권, 시민공모주 방식'을 꼽았으며, 173명 (29.8%)가 금융권(일반은행과 국책은행, 신협, 농협)참여를 꼽았다.

지방은행 설립 기대효과에 대해 578명 중 195명(33,7%)이 '서민과 영세사업자에 대한 정책금융 기대'를, 178명(30.8%)은 '지역의 산업발전에 대한 기대'를 각각 꼽았다.

또한 111명(19.2%)이 지역이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 94명(16.3%)이 고용창출과 세수증대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발전연구원은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지방은행 설립에 대해 관심 있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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