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공천헌금 추가 제보있다”

'어마어마한 내용' 강조… 후폭풍 예고

▲ 박범계 의원

박범계 민주통합당 의원(대전 서구을ㆍ사진)은 8일 새누리당 공천헌금 비리의혹과 관련, “지난 4ㆍ11 총선 공천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어마어마한 내용들이 제보되고 있다”고 밝혀, 후폭풍을 예고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사실상 공천권을 휘두른 분들이 권영세 전 사무총장과 현기환 전 의원이다는 제보가 있고, 또 권역별로 사실상의 실세들이라고 하는 몇몇 분들이 실제로 공천을 좌지우지 한 것 아니냐 는 그런 내용도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제보되는 내용은 차마 밝히지 못해서 그렇지 어마어마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며 “공천헌금 사례는 아니고, 공천과 관련된 여러가지 영향력이랄까 이런 것들”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측 이상돈 정치발전위원이 공천헌금에 대해 '배달사고'일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것은 박근혜 전 대표의 복심으로 일종의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며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부산지검이 상당히 부담을 갖게 만드는 언변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최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