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규]학교폭력 당했을땐 117센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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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규]학교폭력 당했을땐 117센터 신고

[독자투고] 안상규 대전중부경찰서 중촌파출소 경위

  • 승인 2012-08-08 15:52
  • 신문게재 2012-08-09 20면
  • 안상규 대전중부경찰서 중촌파출소 경위안상규 대전중부경찰서 중촌파출소 경위
최근 들어 어린 학생이 한 짓이라고는 도저히 믿지 못할 충격적인 방법으로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입히고 감당 못하는 친구들을 자살(죽음)로 몰고 가는 학교폭력의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2009년 통계에 의하면 인구 10만 명 기준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이 28.4명으로 세계최고 수준이며 2위는 헝가리로 자살률은 19.6명으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다.

일선 지구대 파출소에 근무하다보면 학교폭력 신고는 대부분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수준이다. 대부분 자살로 이어지는 학교폭력은 철저히 은폐되며 가해자는 가까이 있는 친구, 선배가 많다. 보복행위가 무섭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인터넷상 학생들이 촬영한 교사의 학생 폭행 장면은 여과 없이 공중파 방송을 통해 교사의 폭행을 적극적으로 고발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간의 폭력에 대해서는 은폐와 권리를 찾지 못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학교폭력을 당했을 경우 117학교폭력센터에 신고해 경찰관과 심층적인 면담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해 피해를 받지 않을 권리를 적극적으로 찾는다면 청소년의 자살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안상규ㆍ대전중부경찰서 중촌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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