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두드려라!

꿈을 두드려라!

직업 조사 탐구하는 'Do Dream' 자신의 정체성과 소질ㆍ흥미 찾아 나눔ㆍ배려 실천하는 '8방미인' 농촌ㆍ역사ㆍ예술 등 체험교육에 중점

  • 승인 2012-08-08 14:11
  • 신문게재 2012-08-09 14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학교 특색사업을 말하다]12.대전어은초등학교



▲정종진 교장
▲정종진 교장
유성구 어은동에 있는 대전어은초(교장 정종진)는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인접한 곳에 있다. 1993년 개교해 현재는 40학급, 1066명의 한빛동이들과 60명의 교직원이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으뜸 학력 신장교육,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 8방 미인 프로그램 운영, 꿈 자라미 프로젝트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행복한 명품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편집자주>

▲학력 쑥쑥! 으뜸 학력 명품교육=대전어은초 학습부진 제로 실현을 위한 '올파-제로제'에 주목할만하다. 자기주도적 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1교사 1학생 책임제, 방학 중 특별보충과정으로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 결과 기초학습 부진학생 구제율이 100%를 달성했다. 기초학력증진을 위해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학생은 스스로 성취목표를 정해놓고 매진한 결과, 지난해 6학년의 학력 수준은 기초학력 미달이 0%, 보통학력 이상은 96.1%로 최고 수준의 학력을 갖춘 명품학교로 부상했다.

▲3-step 공동수업 연구로 명품교사 되기=대전어은초는 교실수업 방법 개선 분위기 조성과 학년별ㆍ교과별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수업방법 개혁 혁신의 방법으로 3단계 수업장학을 전개해왔다. 학년별 1연구 교과를 선정해 해당 차시에 대해 공동연구를 하고, 수업컨설턴트를 통한 시범-공개-적용의 3단계 수업 공개를 하며, 진지한 수업협의회를 통해 지원과 이해의 장을 마련했다.

교사의 생명은 수업이라는 모토로 1학기 중에 교원능력개발평가와 연계해 전 교사 수업 공개를 추진했다. 동료교사들에게 수업을 공개하고 수업 공개 전후에는 교수ㆍ학습과정안 및 교수ㆍ학습 자료에 대한 협의를 거쳐 같은 학년끼리의 자료와 정보를 공유해 수업 전문성을 높였다.

▲체험과 배려 속에 8방 미인 되기 프로젝트=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맞춤형 현장체험학습인 '8방 미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3학년은 3개, 4~6학년은 4개로 구성되며, 산촌, 농촌, 수상, 인성, 역사, 예술 문화, 진로, 스포츠 체험학습 8개 영역으로 짜여 있다. 1~2학년 문화체험인 '인형극 관람 및 인형극 배워보기' 체험은 인형극단을 학교로 초대해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학생들의 극기체험 프로그램인 '계족산 황톳길 걷기'는 6학년을 대상으로 체력 향상과 바른 인성을 키우고자 마련했다. 교실에서 배우기 어려운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배려심을 배울 수 있다.

▲숨어 있는 물고기의 자아와 미래 찾기, Do Dream=대전어은초는 자신을 이해하고 다양한 직업을 조사, 탐구하는 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과 소질, 흥미, 적성들을 발견하고 다양한 직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활동을 전개해왔다.

아름다운 나 자신을 Do Dream 실천으로 표준화 검사와 상담주간을 운영했고, 내 안에 숨어 있는 가능성을 Do Dream으로 8방 미인 프로그램을 적용한 현장체험학습, 어은 5품제를 운영했다. 스스로 찾아가는 Do Dream으로 한빛드림이 작성, 1인 1위인 탐구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융합 인재 따라잡기, 'win-win 함께 커가는 과학 영재'=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우수한 과학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과학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과학적 탐구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학급 1과학자 결연과 과학자 교육 기부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4월 과학의 달에 1~6학년 학부모인 과학자를 학급당 1명씩 초청해 강연 및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과학자 결연 활동을 한다. 과학적 호기심과 마인드 함양은 물론 부모님의 직업을 통해 직업 진로교육에도 도움되고 있다.

또 학부모의 교육 기부를 통한 과학 지식 배우기 프로그램을 학년 말에 운영해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력과 사고력 신장, 과학과 결합한 다양한 창의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체험학습=주5일 수업제에 맞춰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체험학습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호연지기를 키우고, 다양한 집단 수련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우의를 다지고자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1학기에는 금산군 바리실 마을에서 1~3학년 학생, 학부모 115명이 미꾸라지와 왕우렁이를 담아 모내기 한 논에 놓아주며 친환경 농법을 배우고, 떡메치기를 통한 인절미 만들어 먹기, 칠연폭포 관람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을 경험했다.

또 식습관교육 프로그램 시행학교로 선정돼 한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체험에서는 고흥군에서 매실 따기를 하고 매실 효소와 감자 찌기를 실습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기회를 얻었다. 농부의 수고로움과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통하여 학부모와 학생이 만족하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학부모 활동, 학부모 보물창고=학부모에게 학교 교육에 대한 높은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며 자녀의 미래를 위해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들기 위해 학부모 보물창고를 이용한 다양한 학부모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부모 연수, 도서 바자, 알뜰바자 개최, 함께하는 가족체험학습, 학급 도우미, 급식 모니터링단 활동, 현장체험활동 토요프로그램 참여 등 학부모의 학교 참여 및 소통의 기회 증가에 따른 학교 신뢰도 향상, 자연스러운 독서 환경 조성 및 활성화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알뜰바자는 평소에 물건을 아껴 쓰거나 나눠 쓰는데 소홀한 학생들이 바자 경험을 통해 '아나바다' 운동에 스스로 참여하게 하는 경제교육이다. 알뜰바자를 통한 수익금은 학교발전기금으로 기증되며 학교 환경 개선과 최신 학습 기자재를 사는 데 사용했다. 일과 후 이뤄진 학교교육 설명회와 학부모 연수는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행복교육으로 가꾸어 가는 학교를 만드는 기틀이 됐다.

엄마와 함께하는 떡 만들기 체험은 토요일에 학교 급식실에서 바람떡을 만드는 조리 실습으로, 쌀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알고 자긍심을 높이고, 음식을 통해 가족에게 사랑을 베푸는 계기가 됐다.

정종진 교장은 “교직원이 배려와 사랑이 가득한 행복교육, 자기주도적 학습 창의력 교육, 존경받는 교사로 감동교육을 실천하며 학부모가 학교에 올바르게 참여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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