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4시 30분께 서구 복수동의 한 편의점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문화상품권 10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다.
또 앞서 오전 2시께 중구 대사동의 한 편의점에서도 동일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편의점에 들어선 뒤 종업원들에게 각각 10만원 어치의 문화상품권을 달라고 한 뒤, 이를 빼앗아 밖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통해 확인한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범행 수법이 유사함에 따라 두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확인한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에 따라 용의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의 마른 체형을 가진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탐문수사를 벌이는 동시에 동일 수법 전과자 등을 대상으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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