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이제 인터넷에서도 심의

  • 문화
  • 영화/비디오

뮤직비디오, 이제 인터넷에서도 심의

  • 승인 2012-08-07 15:33
  • 뉴미디어부뉴미디어부
앞으로 방송용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제공되는 뮤직비디오도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

그동안 뮤직비디오의 경우 방송용에 한해 방송사 자체 심의를 받았으나 이제 인터넷상에서 대가 없이 제공되는 뮤직비디오도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를 받도록 개정됐다.

이러한 등급분류 제도는 선정적, 폭력적 측면에서 다른 영상보다 수위가 높은 뮤직비디오가 인터넷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여과없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당사자인 음반·음악영상물 관련 종사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얼마전 윤종신과 은지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더러워서 뮤직비디오 안찍어!"라고 말하는 등 분노를 표현했다.

앨범을 내는 가수들은 뮤직비디오 배포를 통한 온라인홍보가 중요한데 뮤직비디오 심의는 약 2주간의 기간이 소요되고 등급이 부여되지 않거나 높은 등급으로 부여받을 경우 활동과 홍보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K-POP이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관련 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개정은 업계를 위축시키고 한국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등급분류 제도가 업계에 일부 영향을 줄 수는 있겠으나 콘텐츠의 건전성을 높여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한국의 국제이미지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등급분류 의무를 위반할 경우 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관련 부처는 제도시행 초기의 업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가오는 18일부터 3개월간 시범 기간을 운영한다.

뉴미디어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5.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1.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3.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