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국산 사과신품종 '썸머킹'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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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국산 사과신품종 '썸머킹' 보급

내년부터 본격화… 日 '쓰가루'보다 수확량 20%많아 농촌진흥청 현장평가회

  • 승인 2012-08-07 15:17
  • 신문게재 2012-08-08 17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국산사과 '썸머킹' 현장 보고회 모습.
▲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국산사과 '썸머킹' 현장 보고회 모습.
전국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사과의 주산지인 예산군이 여름용 사과로 국내 유통 중인 일본 품종 '쓰가루'를 대체할 국산 사과 '썸머킹'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묘목협회 등을 통해 내년부터 재배농가에 본격 보급될 예정이다.

7일 예산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국내연구진에 개발된 '썸머킹' 사과 농가 확대보급을 위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고 사과재배농가에 적극 권장 재배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설명회는 수확을 앞둔 상황에서 나무에 열린 '썸머킹' 상태를 농민이 직접 관찰하고 맛과 재배특성 및 우수성을 확인하게 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종묘업자, 재배농가, 관련 전문가 등 40명이 참석해 '썸머킹'의 안정적인 시장보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썸머킹'은 수확시기가 8월 초순으로 빠르며 껍질이 매끈하고 수량성과 당도가 높은 극조생종 사과로 타 여름사과에 비해 당산비(당도는 13~14%로 높고 산도는 0.4~0.46% 로 적당)가 적당하고 조직감이 우수하며 과즙이 많아 맛이 매우 뛰어나다. 또 붉은 선홍색이 특징이며 40~50% 정도 착색되었을 때 맛과 저장력이 가장 좋고 크기가 270g 정도로 적당하며 수확량이 쓰가루 보다 20%나 많아 (10a당 수확량 비교 : 쓰가루 2500㎏, 썸머킹 2950㎏)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썸머킹' 품종을 시범 재배중인 기술센터 박성문 지도사는 “시범재배 결과 과일 모양이 바르고 수량도 많아 8월 상순 출하 시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썸머킹'은 2010년 육성돼 2011년 품종출원이 된 상태며 일반 농가에서는 내년부터 묘목을 구입해 재배가 가능하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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