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지만 그래도 이열치열이라고 매콤하고 뜨거운거 먹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그럴 때 제가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등갈비에요! 매콤하지만 자꾸 끌리는 맛~
이번엔 갈마동과 대흥동에서 인기 많은 등갈비집인 영희네 매운등갈비찜을 먹고 왔어요.
갈마동 영희네는 확장해서 엄청 넓던데 대흥동 영희네는 가게 내부가 매우 협소하더라고요.
그래서 차마 가게 내부 사진 찍기엔 좀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못 찍었고 메뉴판만 담아왔어요.
메뉴는 단 하나 매운 갈비찜! 매운, 중간, 순한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저희는 중간으로 선택했어요.
100% 국내산 등갈비라니 오오 더 기대되는 맛이에요.
그리고 사이드 메뉴는 매운 맛을 중화시켜 주는 후라이랑 소스에 볶아 먹는 밥과 사리가 있네요.
먼저 미역국과 계란후라이 동치미가 나왔어요.
배가 고팠던 지라 등갈비 나오기 전에 계란 후라이는 이미 다 먹어버렸고...
전 여기 동치미가 맛난 거 같더라고요~ 깔끔하고 매운거 중화시키는 역할도 충실히 잘 해내고 좋았어요.
등갈비찜 드디어 등장! 빨강 매운 소스가 눈에 그대로 보이네요.
등갈비 양도 넉넉한 것 같고 위에는 콩나물이 얹어져 있어요. 매콤해보이지만 맛있어보이는 등갈비의 모습.
지글지글 방금 조리한 등갈비라 국물이 끓으면서 테이블로 가져다 주셨네요.
등갈비 하나를 잡고 살짝 살점을 물으니 쉽게 쏙쏙 부드럽게 살이 빠지더라고요.
오랫동안 숙성도 잘 시켜 놓았나봐요.
전 이런거 먹을 때 뻑뻑하게 빠지면 먹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매콤하니 어찌나 입맛을 돋우던지 이열치열 좋아요.
조금 매워진다 싶었는데 쥬시쿨도 하나 주시더라고요.
서비스인가봐요. 확실히 이런 매운 거 먹을 땐 쥬시쿨 생각나긴하죠.
근데 전 여기서는 동치미가 훨씬 맛나고 훨씬 매운거 잘 순화시켜줬던 거 같아요.
남은 소스엔 밥을 비벼 먹는 건 당연한 코스지요.
저희는 치즈볶음밥 2인분을 주문했어요. 여자 3명이서 2인분 정도 볶아 먹으니 살짝 남는 정도 였어요.
치즈가 있어서 살짝 덜 맵게 먹었던 것 같아요.
포스팅 하면서 사진보니 매콤한 등갈비와 볶음밥이 식욕을 마구 자극시키네요.
더운 여름이라도 이런 매콤한 음식이 생각 날 땐 갈마동/대흥동 영희네 한 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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