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가 내수경기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불황 지속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활의지가 있는 저소득계층 청년ㆍ대학생 및 전통시장 영세상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대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6일 금융위원회 및 미소금융재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소금융 대출은 13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10년 하반기에 955억원이던 것이 2011년 상반기에는 1475억원, 하반기에도 1631억원으로 지속적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차량대출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이를 축소했다.
차량대출 비중은 2010년 하반기 231억원, 2011년 상반기 735억원, 하반기 767억원, 올 상반기 407억원으로 감소된 것이다.
미소금융은 청년ㆍ대학생에 대한 긴급 생활자금 대출, 기존 고금리 채무에 대한 전환대출 사업을 미소금융지점을 통해 대출을 확대 했다.
또 미소금융은 지난 6월말 현재 448개의 전통시장을 통해 470억여원의 대출을 진행했다.
금융위와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해 총 3000억원의 미소금융 대출을 서민층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직능단체와 협약체결 등을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이용자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미소금융재단은 지난달 말부터 미소금융 주요 경영사항 자율공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미소금융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반영하고 재단의 주요 경영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자율 공시함으로써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소금융은 2009년 정부가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ㆍ저신용 자와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창업하는 사업자들에게 사회ㆍ경제적으로 자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실시한 사업으로 누적 대출실적은 7만 1271건, 6186억원에 달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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