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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자활후견센터, 홍성서 어린이 200명 함께 우정공연

  • 승인 2012-08-06 18:27
  • 신문게재 2012-08-07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공연 투어를 통해 재능 봉사도 하고, 새로운 지역 문화 체험도 합니다.”

대전중구자활후견센터(센터장 이현수)에서 운영하는 극단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6일 홍성문화원에서 도농어촌 어린이들 200명과 함께 특별한 우정공연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사진>

이날 아동들은 문화나눔투어를 직접 기획하고, 홍성지역 아동센터연합회와 연계한 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홍성사회복지관 아동센터의 아동난타공연을 시작으로 푸른솔과 늘푸른 댄스팀이 세련된 춤 솜씨를 선보였고, 보문지역아동센터의 창작인형극 공연인 '배나무할아버지'와 문창비전의 '왕자와 거지'가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구황지역아동센터의 '오카리나' 연주와 보문아동센터의 '현악합주'가 공연장을 여름 향기로 가득 채웠다.

문화 나눔 취지를 살리기 위해 홍성군청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고, 홍성문화원은 공연장을 무상 임대해줬다.

또 홍성지역 아동센터연합회는 간식을 제공했고, 대길여행사는 점심식사를 후원해줬다. 지역아동센터들은 기타 경비를 자체 실비부담하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현수 센터장은 “지난 4월부터 보문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늘푸른, 문창비전, 푸른솔 아동센터가 공동기획한 가운데 단순한 문화예술교육수업으로 끝나지 않고, 교육 대상인 아동들이 주체가 돼 대전의 대표적 원도심지역인 보문산 주변을 문화가 살아 있는 마을로 가꾸자는 취지에서 오늘 공연이 출발했다”고 말했다.

강난예 지역아동센터 홍성지부장은 “아동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문화나눔 투어가 의미있었다”며, “다음에는 우리 지역 아동들이 대전을 방문해 홍성지역의 역사와 정신, 아동들의 꿈과 용기를 활짝 펼칠 수 있는 신나는 문화공연을 함께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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