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저녁 방학을 맞아 외가에 놀러온 여고생 B(18)양을 보고 욕정을 느껴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B양이 잠자는 방으로 침입, 가슴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B양의 신고에 따라 현장감식을 통해 족적을 채취, 탐문수사를 벌여 인근 일용노동자 숙소에 거주하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경찰관은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 현상으로 창문이나 현관문을 열어 놓고 자는 경우가 많아 성폭력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당부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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