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다시 촌스러움으로'를 모태로 8개 단체가 참여해 한 여름 밤 산골 무대를 수놓는다.
공연 첫날(9일)은 씨알누리 - 풍물판굿(상모를 쓰고 악기를 연주하며 진풀이를 하는 전통 연희 작품) 우리소리연구회 '솟대'- 신명을 부르는 소리 청배(황해도 철물이굿에 무속음악을 가미한 소리굿) 극단 '걸판'- 이웃에살고, 이웃에 죽고(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 가득한 연극) 극단 '터'- 고성 5인 이야기 그리고 탈춤(고성오광대 다섯 인물의 탈춤 콘서트)이 공연된다.
둘째 날은 마당극단 '좋다'- 돌아온 약장수(약장수의 감동과 해학이 넘치는 신명나는 마당극) 창작집단 '햇살가득한 날에' -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마음 한구석이 가난한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위로해주는 뮤지컬)이 펼쳐진다.
마지막날은 트러스트 무용단 - YOM(몸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무용공연!) 극단 '골목길' - 청년 오레스테스(부친의 원수를 갚는다는 내용의 희랍극)가 산골공연예술잔치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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