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천안추모공원에 따르면 올 들어 화장과 봉안은 하루 평균 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건에 비해 63%가 늘어나는 등 개장 2년을 맞아 중부권 대표 장묘시설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용자는 2010년 개장과 함께 5개월간 화장 2333건, 봉안 1347건 등 3680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각각 5216건과 1709건 등 6925건을 처리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7월말 현재 화장 5183건, 봉안 1332건 등 지난해 1년 실적에 육박하는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이용자의 60%인 3908건이 천안시민으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늘었다.
이는 시 시설관리공단이 올부터 운영을 맡으면서 추모공원을 연중무휴 운영하는 등 서비스개선에 나선데다 시민들의 장례문화 인식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조상묘를 개장해 화장하는 사례가 증가하자 윤달과 한식기간 하루 4회 운영을 7회로 확대해 시민편의를 돕기도 했다.
이처럼 천안추모공원이 개원 2년 만에 안착하자 전남 목포와 순천시를 비롯해 경기 용인과 김초시, 충북 청주목련공원, 예산추모공원,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전국 자치단체에서 방문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연중무휴 운영 등 서비스개선으로 올 들어 이용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개원 2주년을 맞아 선진 장례문화 선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추모공원은 광덕면 원덕리 일원 17만여㎡ 부지에 연면적 2만604㎡로 641억원을 투입해 2010년 8월 5일 최첨단 화장로(8기)와 봉안시설(3만1080구), 장례식장(빈소 3실) 등을 갖추고 개장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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