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구 중촌동은 대전 둔산지구와 동구 선화동 중간지점으로 신도심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
이 지역에는 6540여 세대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구의 최북쪽에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대전천과 유등천의 합류지역으로 1986년에 조성돼 효심정, 정자, 체육 휴식시설을 갖춘 경로공원과 1991년에 조성된 솔밭공원이 지역민들의 휴식터로 자리잡았다.
중촌동은 대종로를 중심으로 북서쪽으로는 남선공원 네거리와 남동쪽으로 중앙로역 네거리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둔산권에서 원도심으로 이동하려는 최단거리에 있다보니 차량 이동이 집중돼 있다.
대전지역 도심간 연결축에 위치한 중촌동은 중촌네거리를 통한 대전IC로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아 대전 거주지 가운데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말이 걸맞다.
중촌동에는 중촌동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중촌시영아파트, 중촌동금호아파트, 중촌주공 하늘3단지 아파트 등 7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이 아파트 거주 인구는 중촌동 전체 인구의 74%가량을 차지한다.
주거중심의 중촌동에는 대부분 상권이 주거지 중심부에 조성돼 있는 만큼 중촌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업종이 대다수다.
먹거리 배달업종을 비롯해 생활 필수품 관련의 업종이 상당수 들어서 있다.
상권 중심부에는 육류 중심의 맛집도 들어서 있는 만큼 저녁시간 대 상가로 향하는 유동인구가 많다.
상권 형태가 타 지역보다 크게 분포돼 있지 않은 게 특징으로 이는 원도심과의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이다.
상업시설 가운데 목동과 인접해 있는 제일프라자의 경우에는 상가 입점이 집중돼 중촌동 지역의 최대 상가건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소규모 병의원을 비롯해 주점, 학원 등이 입점돼 있는 만큼 중촌동 상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대종로를 통해 선화동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과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으로의 이동이 원활한 지역이 중촌동이기도 하다.
중촌동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중촌동의 경우, 중구지역에서 둔산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보니 둔산권에 직장을 둔 거주민들이 많다”며 “전반적으로 상권이 확대된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일정 규모의 권리금 시세를 갖춘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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