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전국주민대표연합회장은 “현정부 들어서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 손해를 봤다면 모르겠지만 보금자리사업은 없는 자금까지 투입해서 하면서 주거환경개선은 왜 중단시켰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옥동 구성2구역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은 7~8년 이상 사유재산을 침해받으면서 기다렸다”며 “LH가 의지를 갖고 해야 된다. 보금자리 임대주택 예산 10분의 1만 투자해도 전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현재 정치권 분위기가 임대주택을 짓는 것을 우선 사업으로 보고 있다”며 “다음 정부에서는 도시의 외곽 개발을 제한하고 도시 내에 들어와서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사업을 국가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개최한 이장우 의원은 “지역주민들이 주거환경개선사업이 10여년간 중단되면서 재산권이 침해되고 폐가가 속출해 치안이 불안하는 등 많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차기정부에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정부의 핵심정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대전시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LH가 약속한 것은 정부가 약속한 거나 마찬가지다. 조속히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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