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변길 '더 안전하게'

道 솔모랫길ㆍ노을길 등 위험요소 점검

충남도가 서해안 유류사고 피해지역의 복원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태안 해변길'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5일 도에 따르면 '태안 해변길'은 내년까지 56억원이 투입돼 학암포에서 영목항까지 6개 코스 120㎞에 걸쳐 조성된다.

도는 지난해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몽산포에서 드르니항을 잇는 솔모랫길(4코스) 13㎞, 백사장항과 안면도 꽃지를 연결하는 노을길(5코스) 12㎞를 완료했다.

올해는 20억원을 투입해 학암포~만리포 28㎞를 연결하는 바라길(1ㆍ2코스)과 만리포에서 몽산포까지 38㎞에 달하는 유람길(3코스)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안내표지판과 탐방 중 위험요소는 없는지 살피고, 장마로 인한 유실 등도 살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에 통보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욱환 도 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장은 “태안해안국립공원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성 추진 중인 태안 해안길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전국적인 홍보 등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