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및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건설관련단체 총연합협의회(대전건단협)가 지역 건설관련 14개 단체를 중심으로 오는 9월께 출범한다.
대전건단협에 포함되는 단체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7개 건설관련 단체와 대한건축사협회, 한국CM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국기술사회 등 4개 유관단체, 대한토목학회, 대한건축학회, 한국스마트구조시스템연구원 등 3개 학연단체다.
이번에 출범하는 대전건단협은 다변하는 건설환경의 변화에 지역건설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한 공동의식 역량을 키울 뿐만 아니라 지역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기술육성 방안을 찾고 업역간의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전발전을 위한 사업발굴 및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저탄소 녹색 도시의 건설환경조성 방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대전건설협회를 주축으로 한 추진단은 이달 중으로 협의체 구성에 대한 단체 간 MOU 체결을 통해 9월께 출범식과 함께 회칙제정을 추진한다.
이는 이미 지난 6월 27일 정성욱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이 취임식에서 발표한 지역건설단체 협력안으로서 위축된 지역 건설 경기 부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전지역 건설업계가 대전건단협 추진에 대해 대부분 동의하고 있긴 하지만, 단체 간 상충되는 이해관계가 있는 만큼 정성욱 회장이 직접 풀어나가야 한다는 조언도 흘러 나오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관계자는 “단순히 친목모임이 아닌, 단체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건설시장의 '제2의 전성기'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흩어져 있던 건설관련 단체 간의 공통된 생각이 모인다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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