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야, 쥐야, 큰 쥐야, 나의 벼싹을 먹지마라.
삼년이나
너에게 습관대로 견디었으나,
너는 나를 위로할 줄 모르나니,
장치 나는
너를 떠나, 저기, 도(道)가 살아 있는
낙교를 찾아가리라.
도가 살아 있는 들, 낙교여,
의가 살아서 숨 쉬는 들, 낙교여.
누구를 위해
나는 긴 목소리로, 소리를 지를 것인가…
碩鼠碩鼠(석서석서), 無食我苗(무식아묘), 三歲貫女(삼세관녀), 莫我肯勞(막아긍로), 逝將去女(서장거녀), 適彼郊(적피낙교), 郊郊(낙교낙교), 誰之永號(수지영호)
*(로): 부지런할 로
*郊(교): 들 교(=邑外)
*號(호): 부르짖을 호
*誰(수): 누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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