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일 태안 학암포에서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핀 수영대회가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핀 수영대회의 모습. |
태안군에 따르면 학암포 번영회(회장 박원상)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학암포 해수욕장에서 학암포 장거리 3㎞ 핀 수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에 펼쳐지는 수영대회는 학암포번영회가 주최하고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 대한적십자사 등이 후원하며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삼성중공업, 삼성코닝정밀소재가 협찬한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한 핀수영 대회는 지난해와는 달리 개인 경기부를 폐지하고 거리 3㎞ 완주부만을 접수받아 순위경쟁 없는 진정한 수영동호인들의 축제로 펼쳐진다.
특히 핀수영대회는 일반 수영대회와는 달리 모든 참가자들이 일반 핀(물갈퀴 또는 오리발)만을 사용해 경기를 진행하고 스노클(호흡기)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의 접수결과 전국에서 약 12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시ㆍ도ㆍ단체의 명예를 걸고 지금까지 쌓아온 기량을 맘껏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전날인 11일 저녁 7시에는 학암포해수욕장 내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마로니에밴드, 유경, 하이런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참가자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전야제가 열린다.
박원상 회장은 “핀수영 동호인들의 화합과 개인들의 체력증강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열린다”며 “올해 대회는 지난 대회와 달리 경기 위주가 아닌 단체의 화합과 완영을 위해 완주부만을 접수받아 핀수영 동호인들의 진정한 페스티벌로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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