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성심당에 다녀왔어요~ 대전에선 오래되고 맛도 있는 빵집으로 유명한 곳이죠^^
타지 친구들이 대전 하면 제일 궁금해 하는 것은 엑스포 과학공원, 오월드 이런게 아니라
성심당이라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되었네요.
들어가는 입구에는 성심당 블로거 뉴스가 있네요.
성심당은 워낙 대전에선 역사도 깊고 맛도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기에 블로거에도 자주 소개되는 곳이랍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성심당 안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발 디딜 틈이 없이 꽉 차있었어요.
한 눈에 봐도 일반 빵집보다 빵 종류도 많아보이고 특이한 모양의 빵들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빵 진짜 노릇노릇 맛있게 생겼다 라는 표현이 정말 딱 적절한 느낌이었어요.
요즘 프랜차이즈 빵집이 워낙 많아서 빵이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졌었는데 여긴 색다른 빵들이 한가득!
다양한 빵을 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피자를 조각으로 파는데 치즈가 정말 대박으로 많이 올려져 있어서 한 조각 먹어보고 싶었어요
성심당이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다양한 빵들의 시식이죠!
그런데 직원분들이 시식용 빵을 자르기가 무섭게 손님들의 손길이 닿으면 사라지는 시식 빵들...
그래도 이런 넉넉한 맛보기가 성심당을 꾸준히 인기있는 빵집으로 만든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요.
낱개로 사가는 빵들의 종류도 많지만 선물용 빵, 과자 종류도 어찌나 많은지요.
파는 빵과 과자들은 한국 전통 입맛이지만
성심당 내부 분위기는 유럽 어느 유명 빵집이라도 해도 손색이 없어요.
케이크 종류도 정말 다양해요.
프랜차이즈 케익만 보다가 이런 케익을 보니 생크림도 더 맛나보이고 그렇더라구요ㅎㅎ
조각케익도 파는데 모양이 이뻐서인지 맛이 좋아서인지 이것도 인기가 많았어요.
샌드위치 종류도 빠짐없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군산 이성당 이런곳보다 대전 성심당에 애정이 팍팍 느껴지더라고요.
역시 전 대전인인가봐요ㅋㅋ
하지만 제가 오늘 이렇게 다채로운 빵의 유혹을 물리치고 선택한 것은 바로 성심당 빙수랍니다.
포장빙수는 5000 라떼빙수(컵빙수)는 2500 원이라는 적절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요.
제가 살 땐 사람이 요정도 였는데 사고 나서 뒤돌아서니 줄이 어느새 길게 생겨있더라고요~
바로 이것이 라떼빙수! 컵 빙수 치고는 들어갈 것이 모두 들어가있고 맛도 훌륭해요~
길거리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대신 들고 다니면서 먹었는데 완전 맛있고 시원하고 여름엔 역시 빙수가 최고네요.
대전 명물 성심당! 구 도심에 가시거든 빙수한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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