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런던올림픽 대회 5일째 한국선수단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사진 왼쪽부터 여자 25m 권총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사격의 '신성' 김장미(부산시청), 남자 유도 -90kg급 시상식에서 금메달에 키스하는 송대남, 펜싱 여자 개인 사브르에서 우승한 김지연 선수. 연합뉴스 |
청주대 출신 '집념의 사나이' 송대남(33·남양주시청)이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9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사격 김장미(20·부산시청)와 여자 펜싱 김지연(24·익산시청)도 잇따라 금맥을 캐냈다.
하루 동안 금메달 3개를 수확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 6개로 단숨에 종합순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관련기사 13·14면
송대남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런던 엑셀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90㎏급 결승에서 쿠바 아슬레이 곤살레스를 상대로 절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사격의 간판 김장미도 금빛 총성을 울렸다.
김장미는 1일 밤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 포병대 기지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 25m 권총에서 합계 792.4점으로 중국 천잉(791.4점)을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윗자리에 섰다.
김장미의 금메달로 한국 여자 사격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따냈던 여갑순 이후 20년 만에 금맥을 잇게 됐다.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 나선 김지연은 2일 새벽 결승에서 러시아 소피아 벨리카야를 15-9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지연은 이날 금메달로 한국 여자 펜싱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감격을 누렸다.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에 출전했던 정진선(28·화성시청)도 3·4위전에서 미국의 세스 켈시를 12-11로 이기고 동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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