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담레이'가 북상하여 우리나라는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어 휴가철 계획에 지장이 없어보인다.
2일 오후 2시 현재 제 10호 태풍 '담레이'의 위치는 제주 서귀포 서쪽 해상에 머물다가 오후부터 차츰 중국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오후 12시 기준 태풍은 제주를 중심으로 남해안 부근에 서귀포 서쪽 약300km 부근 해상에 머물러 최대 풍속 31.0m/s로 강한 바람과 비를 뿌렸고 오늘 18시 기준 중국 칭다오 남남동쪽 해상으로 북상해간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도는 우려했던 태풍 피해없이 무사히 지나갔다.
제주 해안가는 거대한 파도가 쉴새없이 밀려들어 방파제 역시 제 구실을 하지 못하여 피해가 우려되었지만 걱정했던 것과 달리 태풍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라산 등 산간지역에 100mm가량의 비가 내렸지만 기존 다른 태풍에 비해 강우량이 적어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 역시 없다.
현재는 태풍 '담레이'가 우리나라를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와 인근 해상의 태풍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한편 태풍 특보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었지만 태풍 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다시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금요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앞바다와 서해 남부바다는 오전까지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개겠고 주말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 외 동해안과 서해 중부바다는 내일과 주말 모두 비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니 휴가를 잡기에 적당하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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