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전인 지난 6월 20일 뉴욕 낫소 카운티에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두 번째 기림비가 설립됐다<사진>.
또한 워싱턴 DC의 한인들도 기림비 건립을 위한 기자 간담회를 여는 등 미국 전역에서 추가적으로 기림비 건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미국 사회의 관심은 일본이 팰리세이즈팍 시티의 공공 도서관 앞에 세워져 있던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작은 기림비 제거를 요구하면서 커졌다.
팰리세이팍 시티는 인구 2만이 조금 넘는 작은 도시로 한글 간판이 영어 간판보다 많을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사는 도시다.
일본의 기림비 제거 요구는 2010년 일본 총영사가 시에 나무를 심고 도서관에 책을 기증하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지난 5월 6일 네명의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위안부는 강제로 징집된 것이 절대 아니며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일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고 이같은 내용이 뉴욕타임스에 보도되며 한인사회와 미국인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같은 소식에 역사적으로 분명한 사실을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정하고 뉘우치지 않는 일본을 비난하는 미국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박지민 객원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