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금강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올해 산책로와 완전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금강과 갑천, 유등천변에 개설했다.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이전 하천변 산책로로 보행자가 자전거 이용자가 함께 사용해 시민불편과 안전사고 등이 제기돼 설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산책로는 물가 쪽에 있고 자전거 전용도로는 도로변쪽으로 개설되다보니 시민들이 자전거를 산책로에서 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상대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이용자가 적다보니 일부 시민들이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산책을 하는 경우도 많다. 또 일부 자전거 전용도로 설친 전에 있던 안내판의 문구가 혼란을 줄 수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엑스포다리 밑 '대전광역시 하천관리사업소의 안내판' 안내문의 경우 '산책로에 차량 및 이륜차 통행을 하지 맙시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매일 이곳을 찾는 다는 김모(45ㆍ대전시 월평동)씨는 “가끔 산책을 하기 위해 이곳에 나오는데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놓고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모습에 당황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유동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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