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의욕이 상실되어 버린 요즘,
뜨끈뜨끈한 삼계탕으로 원기회복을 하시는건 어떨까요?
유성구 외삼동 산자락에 자리잡은 대왕산삼삼계탕은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입소문을 들을 사람들이나 찾아 가는 곳이랍니다.
얼마전 한지인의 소개로 찾게 되었는데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고
거기에 산삼막걸리는 술을 먹지 못하는 저두 ' 맛있다' 하고 느껴질 정도로 톡 쏘는 맛이
사이다 같았는데 술은 술이더군요.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고 나면
처음 나오는것이 바로 장뇌삼인 산삼이 잎까지 달린 상태로
사람수에 맞추어 접시에 담아 내 옵니다.
사장님께서는 잎파리도 열매도 남김없이 먹어야 한다고
다 먹으라고 권하십니다.
ㅎㅎ 몸에 좋다하니 쬐끔 질겻지만 그래도 꼭꼭씹어 먹었습니다.
산삼을 다 먹고 나니 산삼막걸리와 산삼으로 만든
부침개 그리고 산삼을넣어 무친 겉절이가 나왔어요.
부침개 위에 산삼 보이시죠?
으~~ 또 먹고 싶어지네요. 바삭바삭한것이 막걸리 안주로는 제격이었어요. ㅋㅋ
이렇게 말을 하니 제가 엄청난 막걸리 애호가 같네요.
드디어!!
메인음식인 산삼삼계탕이 나왔어요.
다른삼계탕집보다 뚝배기도 크고 양도 많아요.
가운데 하얗게 쫑쫑 썰어져 있는것이 산삼이구요.
그위에 산삼을 한뿌리 더 올려서 나왔네요.
어때요.
푸짐해 보이죠?
일반 삼계탕집보다는 차별되어 보일거에요.
저기 보이는 더덕장아찌도 맛이 기막히게 맛있답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아
급기야는 수저를 놓아야만 했어요.
아쉬운 마음이야 바다 같지만 어쩌겠어요.
음식물이 목에까지 차서 더 이상 들어갈 데가 없다는데요.
마지막으로 나오는것이 바로 산삼차에요.
비록 장뇌삼이긴 하지만 산삼 삼계탕에
산삼부침개, 산삼겉저리, 산삼막걸리, 산삼차!
ㅎㅎ 말만 들어도 몸보신 제대로 한것 같지않으세요.
유성구 외삼초 뒷길로 가시면 산자락에
작은 간판에 <대왕산삼삼계탕>이라고 써 있어요.
올 해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가셔서 몸보신 하시고 오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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