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LH 세종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실시한 인터넷 접수를 통한 최고가 공개 입찰 매각에서 세종시 내 상업업무용지 및 근린생활용지, 준주거용지, 보육시설용지 총 61필지 중 54필지가 팔렸다.
매각된 용지 중 28필지는 대전ㆍ충청권 내 법인 및 개인에게 돌아갔으며 호남권(12필지), 수도권(9필지), 영남권(5필지) 순으로 판매됐다.
입찰 매각된 토지 가운데 절반 이상을 지역 업체 및 개인이 차지한 것이다.
대전 소재 중견건설사인 리베라종합건설이 중심상업용지 2-4생활권 CB5-4를 54억6000만원에 매입했으며 (주)형성도 2-4생활권 CB8-4를 97억3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세종시에 주소를 둔 해님종합건설도 준주거용지 2필지를 분양받았다.
호남권에선 (주)SR토건이 중심상업용지 2-4생활권 CB13-1과 13-2 등 2필지를, 또 경기도와 수도권에선 삼성생명이 중심상업용지 2-4생활권 CB8-3을 매입했다.
이밖에 영남권은 한림건설이 중심상업용지인 2-4생활권 CB5-5와 CB9-1, CB11-2 등 3필지를 낙찰받았다.
한림건설의 경우 이번 LH가 실시한 세종시 용지 입찰매각에서 가장 많은 용지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LH 세종사업본부는 이번에 유찰된 중심상업용지 3필지와 보육시설용지 4필지에 대해서는 이달 초 공고에 이어 중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윤희 LH 세종사업본부장은 “올 하반기부터 정부청사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세종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용지 매각을 위한 입찰에서도 예상 외로 높은 낙찰률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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