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미래나노텍(주)(대표 김철영), SKCMNT(주)(대표 황성연), 미래TNS(주)(대표 김승천)(주)이연제약(대표 유성락) 등이다. 이들 4개 업체의 투자 금액은 약 9300억 여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이연제약은 1964년 설립해 항생제 등 의약품을 제조해 왔으며 지난해 1200억 원 매출을 올린 중견기업으로, 충주기업도시 내 7만5872㎡ 부지에 4만5000㎡ 규모의 의약품 제조공장을 신설해 20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미래나노텍은 2002년 설립된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2574억 원이다.
이 중 99% 이상을 광학필름 부문에서 매출을 올렸고, LCD광학필름분야 글로벌시장 점유율이 22%에 달할 정도의 유망한 업체다.
또한 이 업체는 3M이 독점하고 있던 LCD 패널용 광학필름을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으로, 새로운 기술을 독자 개발해 3M을 뛰어 넘는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성장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도 뛰어난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윈도필름, 도로표지판용 필름, 터치스크린 패널 등 다양한 특수필름 사업 분야 확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SKCMNT는 SKC와 미래나노텍의 합작회사로 건물 및 차량용 윈도 필름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 위해 지난 7월 10일에 출범한 신설법인이다.
미래TNS는 이날 투자협약과 함께 설립된 신설법인으로 스마트폰을 대화면과 연동해 사용하는 '대형터치패널' 등 투명전도성필름을 생산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향후 10여년간 4200여 명의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투자협약으로 민선5기 충북도의 기업투자 실적은 1305개 기업, 9조8910억 원에 이르고, 고용 창출 인원은 4만6440명에 달하게 됐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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