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대학들이 학생들의 취업난의 해결책을 해외에서 찾고 있다.
▲ 한남대 '글로벌 캐리어 프론티어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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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한남대가 재학생들의 리더십 함양과 구직능력 향상을 위해 운영, 올해 10개 팀이 지원해 1차 사업계획서 서류심사, 2차 탐방계획안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개 팀이 합격했다.
선발된 5개 팀에게는 2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이 지원됐다.
김 씨가 속한 '터한소'('터'키에서 '한'국의 맛을 '소'개합니다) 팀의 탐방 목적은 터키 이스탄불 대학과 이즈미르 EGE대학 학생들을 만나 고유의 한국음식과 한국음식에 터키음식을 접목한 퓨전음식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개최했다.
또 다른 참가팀 '하오하오(好好)'는 경제학과, 중국통상학과 학생 5명이 참여,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상해와 우시지역을 방문한다. 이들은 태양광에너지의 발전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업계 세계 1, 2위를 다투는 기업 Suntech, JA-Solar, GCL Solar 등을 방문, 인사 담당자와 면담을 가지며, 기업방문 후에는 현지 대학생들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문조사를 위해 상하이 동화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중국 취업준비를 꾸준히 해온 이철순(중국통상학과 4년)씨는 “이번 해외기업 탐방을 통해 인사담당자와의 대화를 통해 중국 기업의 특징과 채용 정보를 얻을 계획”이라며 “특히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보며 기업의 비전과 외국인 채용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감한중국원정대팀'은 중국의 양극화 현상의 조사를 위해, '차이나브로팀'은 급변하는 중국 안에 한국기업을 방문, 현지 트렌드와 취업 전략 조사를 위해, 'BRUNCH팀'은 일본 도시 브랜드 마케팅 사례를 조사하기위해 도쿄, 오사카, 교토를 각각 방문한다.
해외탐방을 다녀온 팀들은 10월초 취업역량대회에서 자신들이 경험한 내용을 발표해,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충남대 '글로벌기업 직무연수를 위한 G.E.T a Job'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충남대 취업지원과는 지난달 8일부터 14일까지 '글로벌기업 직무연수를 위한 G.E.T a Job'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G.E.T(Global Elite Training) a Job 프로그램은 2~4학년 학생들을 선발해 해외기업의 탐방이나 직무연수를 통해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글로벌기업 직무연수에는 학생 20명이 참여, 태국(데일리뉴스, 포스코 타일랜드, NSK), 라오스(코라오 그룹, 흥화건설) 등 6개 기업을 직접 방문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해외진출 기업을 방문해 팀별 미션 수행, 해외 기업 시스템 및 직장 문화 등을 경험했다.
한상기업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된 '코라오(KOLAO)'그룹 오세영 회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나만의 경쟁력을 갖자'를 주제로 한 성공 특강을 청취했다.
이번 직무연수를 통해 포스코 타일랜드(2명), 코라오 그룹(3명), 흥화건설(2명) 등에서 향후 7명의 해외 인턴십 참여를 약속받았다.
충남대는 올 겨울방학에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직무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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