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대중, 쏠림과 환호의 중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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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대중, 쏠림과 환호의 중심엔…

청년작가 초대전 갤러리 HOSA 7일까지

  • 승인 2012-08-01 14:14
  • 신문게재 2012-08-02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이홍주作  '소리없는 아우성' I(왼쪽), II(오른쪽)
▲ 이홍주作 '소리없는 아우성' I(왼쪽), II(오른쪽)
정치의 계절답게 전시장에도 유력 대전주자들의 모습이 화폭에 등장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ㆍ야 유력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박근혜와 안철수 이미지를 통해 이들이 느끼는 세상과 삶을 재미있게 상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작품들은 최근 문을 연 노은지역 첫 화랑인 '갤러리 HOSA'는 오는 7일까지 개관기념 '청년작가 초대전'에서 만날 수 있다.

서양화가 이홍주 작가의 작품 '소리없는 아우성 (I)ㆍ(II)' 등 일련의 시리즈 작품 2점이 최근 불고 있는 대선정국의 정치바람을 표현하고 있다.

박근혜 후보를 이미지화한 '소리없는 아우성 (I)'은 최근 대선 후보 공식 출마 당시 모습을 담고 있다. 사람군상들 사이에 붉은 옷을 입은 박 후보의 모습을 책 표지로 형상화했다. 작품 속 박근혜의 모습에는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대선슬로건이 새겨져 시민들의 시각에 비춰진다. 또 '소리없는 아우성 (Ⅱ)'에서는 최근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안철수 원장의 모습을 나뭇가지 더미 위에 책 겉장 살짝 드러내고 있다.

이홍주 작가는 “나뭇가지는 현대인의 형상을 의인화 한 것”이라며 “시대에 따라 대중이 환호하고 쏠리는 것을 표현했는데 그 쏠림과 환호의 중심에 이들이 있음을 형상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 HOSA의 '청년작가 초대전'에는 이홍주 작가 이외에 송인 작가의 '제언된 공간-의자' 시리즈 2점을 비롯해 이만우 작가의 농지화 2점, 전병석 작가의 '사랑가' 시리즈 3점 등 10점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042)825-4645 갤러리 HOSA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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