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의 '숨은 진주' 신아람(계룡시청)이 31일 새벽(한국시간)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오심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자 울음을 터뜨리는 안타까움속에 신아람 선수의 어머니 윤지희씨가 31일 오후 본지와의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상구 기자ㆍ연합뉴스 |
●2012런던올림픽 (넷째날)
한국의 펜싱 에페 올림픽 첫 메달이 오심으로 무산됐다. 더구나 오심의 희생양은 '충청의 딸' 신아람(27ㆍ계룡시청)으로 어이없는 판정에 지역민들이 울분으로 밤을 지새웠다. ▶관련기사 9면
지난달 30일 새벽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신아람은 준결승에서 독일의 하이더만을 상대로 연장접전을 벌였지만 '멈춘 1초' 오심으로 5-6으로 석패했다. 연장종료 1초를 남기고 상대의 3차례 공격 중 포인트로 연결된 마지막 공격이 시간이 종료된 이후였다는 한국 코칭스태프의 항의는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3~4위전으로 밀린 신아람은 중국선수에 패해 한국 첫 펜싱 에페 메달리스트의 꿈을 접게 됐다.
박태환은 라이벌 중국 쑨양과 함께 1분 44초 93의 기록으로 1분 43초 14의 프랑스 야닉 아넬에 이어 터치패드를 찍었다.
호수돈여고 출신으로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김경아(36ㆍ대한항공)는 3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04아테네올림픽 단식 동메달과 2008베이징올림픽 단체 동메달을 딴 김경아는 런던올림픽에서 오스트리아 리우와 스페인 센얀페이를 연파하고 8강전에 오르며 메달의 꿈을 부풀렸다.
하지만, 김경아는 31일 오후 열린 8강전에서 싱가포르의 복병 펭평티안웨이에게 게임스코어 2-4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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