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허가 크게 늘어

상반기 375건 증가… 보청기>임플란트 順

고령화 사회 진입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국내 의료기기 등의 허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상반기 의료기기 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업허가는 299건, 의료기기 및 체외진단분석기용시약의 허가는 177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업허가는 23%(56건), 의료기기 허가는 26%(375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161건, 수입업 허가 138건으로 월평균 50개 업체가 의료기기시장에 신규진입 했다.

2011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올해 상반기 수입업의 증가율(35.3%)이 제조업증가율(14.2%)보다 현격히 높은 것이다.

품목별 의료기기 허가는 총 1649건(체외진단분석기용 시약류 허가 126건 별도)으로 월평균 274건이 허가돼 지난해 상반기 1400건 보다 17.8%(249건) 증가했다.

허가된 전체 의료기기 가운데 보청기가 1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용임플란트(51건), 일회용소프트콘택트렌즈(49건) 등의 순이었다.

의료기기 제조는 국내 제조가 830건이 허가됐고, 수입은 81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국내제조 의료기기는 20.1%(139건)이 증가했고, 수입의료기기는 15.5%(110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