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3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 음성군 대표단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있다. |
2011년 1차 방문 때와는 달리 반 총장의 부인인 유순택 여사까지 배석해 음성군 방문단을 맞았다.
반 총장은 이날 하루만도 20여 차례의 회의가 잡혀 있었지만 30분이 넘는 시간을 할애하며 고향 후배들과 함께하며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반 총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음성과 대한민국을 벗어나 세계인이란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더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보라”고 주문했다.
이어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는 고향 음성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향 후배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뉴욕 행 비행기에서 뛰었다”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유도했다.
반 총장은 지난 달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가 고향 후배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유엔본부로 급히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음성군 방문단은 지난 달 2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반 총장은 2011년 1차 방문 때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는 2016년까지 해마다 고향 후배들을 만나겠다고 약속 한 바 있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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