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만명 규모 초기생활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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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만명 규모 초기생활권 구축

道 행정구역 이원화 등 주민불편 최소화 총력 TF팀 가동… 5개 분야 20개 해결과제 추진도

  • 승인 2012-07-31 17:59
  • 신문게재 2012-08-01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환황해권 거점, 내포시대 열린다] (하)입주민 지원 어떻게 되나

내포신도시가 개막하는 내년 첫해에는 연말 롯데아파트 입주와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약 1만명 규모의 초기 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내포신도시 용지분양을 살펴보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신도시 용지 분양은 대상 면적 562만9000㎡ 중 현재 26%인 144만6000㎡가 공급됐다. 이중 69%(71만8000㎡)는 매각이 완료됐다.

신도시의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업무시설과 상업용지의 인기가 높은데, 일반에 분양된 업무시설 용지는 공급된 54필지 중 32필지가 매각됐고, 상업용지는 58필지 중 51필지가 매각됐다.

아파트의 경우 총 33개 블록 중 7개 블록, 7567세대가 건설사에 매각됐다. 이중 3개 아파트 2738세대가 분양 완료됐다. '롯데 캐슬' 885세대와 '웅진 스타클래스' 938세대가 전량 계약됐으며, 915세대의 '효성 더루벤스'도 90%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내포신도시가 이들 입주민을 만족하게 할 정주 여건을 갖추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특히 내포신도시는 홍성과 예산지역으로 행정구역이 이원화돼 이에 따른 행정관리 문제는 또 다른 숙제다.

이에 따라 도는 행정구역 이원화에 대한 해결과제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등 각종 시설 관리, 도청신청사 주소 표기, 각급 학교 학군 조정 등 총 29종을 선정했다.

이들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도와 양군, 시행사와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신도시 도로명이 이미 확정됐고, 19종의 법령상 시설물 이관과 쓰레기 봉투 요금 조정 등 13종의 행정관리 과제에 대해 실무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했다. 10월까지는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는 내포신도시 초기 입주민 지원을 위해 지난 5월부터 TF(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5개 분야 20개 해결과제를 선정, 추진 중이다.

분야별 과제를 보면, '입주민 서비스 제공 분야'는 양군 읍ㆍ면 출장소 설치, 홍성군 보건지소 설치 등 행정서비스와 치안대책, 롯데아파트 입주지원센터 설치ㆍ운영, 신도시 가이드북 제작, 내포 초ㆍ중학교 방과 후 학습 지원 등 6개 과제와 '편의지원 및 시설유치 분야'는 대중교통과 민간생활 편의시설 유치, 공공 편의시설, 체육시설ㆍ공원 조성, 문화ㆍ체육ㆍ복지 등 인근 시설 안내, 용봉ㆍ수암산 등산로 연계 개설 등 6개 과제 등 이다.

이종기 도청이전ㆍ내포신도시건설본부장은 “LH 사업 부진과 국비 확보 등 어려움을 딛고, 이제 5개월 후면 6년 10개월간 추진된 도청이전 사업의 1단계가 결실을 보게 된다”면서 “직원들 모두가 비상근무로 휴일을 반납하면서까지 완벽한 공사에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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