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클리닉은 코믹로맨스 '청담보살' '위험한 상견례'의 김진영 감독의 신작. 짝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선천적인 음치에서 벗어나려 고군분투하는 여자 동주(박하선)와 그 여자를 도와주려다 엉겁결에 애정전선에 합류하게 되는 음치클리닉 강사 신홍(윤상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뜻밖에도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3개월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의 첫만남은 강남의 지하철 역 부근 담벼락에서 이뤄졌다. 극중 빈대떡집의 딸인 동주는 용돈을 벌기 위해 빈대떡집 전단지를 부착하던 중 자신의 옆에서 음치클리닉 전단지를 붙이고 있던 신홍과 마주치고, 이내 영역싸움으로 인한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윤상현과 박하선은 재치 넘치는 대사는 물론 예측불허 몸개그로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 스태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윤상현은 이날 “대규모의 화려한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없었는데, 영화의 마지막신이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신이여서 정말 즐거웠다”며 “처음 찍는 영화라 걱정했는데,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잘 끝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하선은 “연기 외에도 보컬 트레이닝, 난타, 피아노 등 준비할 것이 많았지만 그만큼 좋은 영화가 될 것 같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