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복근운동으로 '상쾌한 아침을'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김명화]복근운동으로 '상쾌한 아침을'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07-31 15:02
  • 신문게재 2012-08-01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변비란 배변횟수가 일주일에 2회 이하거나 대변의 무게가 30~35 이하로서 4회 정도의 배변 시 1회 이상 너무 굳어 과도한 힘을 요하거나 배변을 하더라도 매번 변이 남아있는 느낌이 드는 경우다.

올바른 배변 자세는 가슴과 다리를 웅크려서 복부면적을 적게 하여 복강내압을 증가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서양식 변기는 복강내압의 증가가 적으므로 완전한 배변이 여의치 않아 변비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오래서서 일을 하는 직업인의 경우는 소화관의 지지부와 만곡부의 예각이 증가하여 장의 내용물이 앞으로 이동되는 것이 방해되어 나타나기도 하며 불필요한 설사약의 복용과 관장의 남용은 정상적인 배변의 운동 능력을 저하시키므로 변비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변비는 배출되어야 할 해로운 물질을 체외로 내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의 저하와 여드름이나 기미, 두통, 복부 팽만감, 치질 등이 발생하며 혈액순환이 부족하면 동맥경화증과 같은 순환기 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

변비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의 복용도 중요하지만 식이요법과 운동 요법도 매우 중요하다. 식습관은 충분한 수분의 섭취와 야채, 버섯, 해조류 등을 주로 섭취해야 하며 육류는 위나 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고 수분의 섭취를 억제하므로 자주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배변은 외항문 괄약근이 대뇌에서의 수의적인 조절에 영향을 받아 횡격막과 복부근육, 허리근육이 수축하여 복압을 상승시켜 배변을 용이하게 하므로 근력 증진 운동을 해야 한다.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 종목과 방법은 다음과 같다. 윗몸일으키기는 무릎을 90도 정도 구부린 상태로 가슴에 손을 모으거나 머리위로 팔을 편 상태로 상체를 일으켜 손바닥이 무릎에 닿도록 한다. 다리 펴서 들어올리기는 누운 자세로 두 다리를 곧게 펴서 60도 정도 올린다. 올리기가 힘들면 무릎을 굽힌 상태로 올리도록 한다. 엎드려서 상체 들기는 팔을 굽혀 양손 바닥을 지면에 대고 팔을 펴서 상체를 들어올리기를 반복한다.

또한 허리 위로 올리고 내리기는 엎드려서 팔을 펴고 무릎은 수직이 되도록 한 자세에서 고양이처럼 등을 올리고 내리는 동작을 한다. 허리를 바닥에 대고 누르고 들기는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90도 굽히고 허리를 지면에 대고 누른 후 들기를 반복한다. 모든 종목은 매일, 종목마다 6회에서 10회를 3번 반복하면 횡격막과 복부, 허리부위의 근력과 근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조깅이나, 등산, 달리기, 배드민턴, 테니스 등의 유산소성 운동은 땀을 흘릴 정도로 30분에서 1시간 지속하며 1주일에 3회 정도 해야 한다. 이러한 운동 종목은 운동 중에 복부근육과 내장이 충돌하여 장의 내용물이 머물지 않고 앞으로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므로 변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