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양궁 <왼쪽부터>최현주, 기보배, 이성진이 시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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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런던 로즈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기보배, 최현주와 함께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나 경기 중반 한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태극 궁사의 저력으로 210-209 한 점차로 중국의 도전을 뿌리치며 시상대 맨 윗자리에 섰다.
이성진은 실업팀 입단 전까지 홍성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홍주초 4학년 때 활시위를 처음 잡은 이성진은 홍성여중ㆍ홍성여고를 졸업했다. 이성진을 앞세운 한국 여자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런던올림픽까지 단체전 7연패를 달성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이에 앞서 조준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자인 일본 에비누마 마사시와 맞붙은 8강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번복으로 분루를 삼키며 4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30일 오후 5시 런던왕립포병대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사격 10m 공기소총 예선에서 충남체육회 한진섭은 590점(32위)을 쏘는데 그쳐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한진섭은 다음달 6일 자신의 주종목인 50m 소총3자세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비슷한 시각 한남대 출신 남자 탁구 주세혁도 남자단식 3라운드 32강전에서 북한 김혁봉을 상대했지만 게임스코어 2-4로 재역전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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