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대학총장 해외출장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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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권 대학총장 해외출장 '러시'

충남ㆍ목원ㆍ배재대 등 방학맞아 자매교류ㆍ유학생 유치위해

  • 승인 2012-07-30 18:08
  • 신문게재 2012-07-31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권 대학 총장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출장을 떠나고 있다.

30일 충남대, 목원대, 배재대 등 대전권 대학들에 따르면 해당 대학 총장들이 이번주 동안 해외 대학과의 자매교류, 유학생 유치 등을 위해 각각 미국, 태국, 몽골지역으로 떠났다.

정상철 총장은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캠퍼스, 뉴욕대, 럿거스대, 브룸필드대 등 4개 대학을 방문, 자매결연 관련 업무를 협의한다.

또 정 총장은 다음달 16일과 17일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충남대, 한남대, 대전시 공동 주최로 열리는 '지방정부와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의 과학기술분야 발전'이라는 주제의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원배 목원대 총장은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태국을 방문, '파얍대(Payap University)'와 '치앙마이 라차밧대(Chiangmai Rajabhat University)'와 국제교류 방안을 협의한다. 김 총장은 파얍대 한국 전통문화 홍보관인 '한국관' 개관식과 태국 치앙마이시 성시화대회 유학설명회 등에 참석, 현지 유학생 유치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몽골 초ㆍ중ㆍ고 종합학교 4곳과 선긴하이르항 구청, 몽골국립대, 후레정보통신대 등을 방문한다. 김 총장은 이번 출장기간 동안 방문하는 종합학교 4곳과 배재대 유학반 설립 협약을 맺는다. 기존 자매결연 대학인 몽골 국립대, 후레정보통신대와는 교환학생과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배재대는 올해부터 예산 절감 차원에서 총장 등 교무의원들의 출장비를 대폭 삭감해 김 총장은 비즈니스석 대신에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 숙박과 식비 등도 기존 특급에서 보통으로 하향 조정된다.

정상철 충남대 총장도 장관급으로 공무원 여비 규정상 항공석 1등급을 이용할 수 있지만 비용 절감 차원에서 비즈니스석으로 한등급낮췄다.

김원배 총장도 학교 규정에 따라 비즈니스석을 이용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각 대학 주요 보직자들의 국외 출장 정보가 공공기관에서 임원 국외 출장 정보를 공시하는 것처럼 공개돼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공기관들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임원 국외 출장 보고서를 게시하고 있다.

반면, 국립대인 충남대의 경우, 주요 보직자들의 해외 출장 정보는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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